베트남 달랏 여행. 현지인의 소울 푸드! 레몬바질 닭 전골! 러우 가 라 에(Lẩu Gà Lá É)

안녕! 에라이청춘에서 먹부림을 담당하는 뚠탈이야!
오늘 포스팅할 것은

달랏 사람들의 최애음식!

에라이청춘 Ep_62

바로 이것이야!!!!

Q. 이건 무슨 음식이야?

러우 가 라 에(Lẩu Gà Lá É)라는 음식인데
직역하자면

Lẩu = 전골
Gà = 닭
Lá É = 레몬바질

레몬바질 닭전골인 거지!

사실 여기는 우리가 꼭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곳은 아니야
이전에 올렸던 이 글에 포스팅했던

베트남 달랏 원조맛집에서 맛보는 정통 '우렁이 소고기 요리'(Ốc nhồi thịt)

'소고기를 가득채운 우렁이'를 먹으려다가
재료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선택하게 된 건데

난 그게 운명이였다 생각해!
달랏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을 찾은 거니까!

 

Q. 전골? 베트남 덥지 않아?

평균적으로 덥기는 한데

출처 - 구글링

달랏이라는 특별한 지역으로 놀러 가잖아
달랏은 해발 고도가 1500m나 되는 지형이야

설악산이 해발 1700m정도니까 엄청 높은 지형이지
이렇게 특수한 지형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달랏은 연평균 18도 정도로 비교적 쌀쌀한 날씨야

그러니 뜨끈~하니 시워~~언한 국물 요리가 발달했다~ 이 말이야

Q. 오~ 맛은 어떤데?

이게 또 맛이 신기하단 말이야

레몬바질은 한국 사람에겐 약간 생소한 향채일 수도 있어

안구테러 지리네 ㅋㅋㅋ

진짜 풀에서 레몬향이 난다니까 ㅋㅋㅋ 

이거를 이렇게 끓고 있는 닭전골 안에 넣고
약간 풀어질 때까지 대치고 건져서
안에 들어있는 닭, 국물, 재료들과 함께 먹으면

진짜 하루 피로가 눈 녹듯 싹~ 풀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야

그리고 이 국물에서 나는 정체 모를 기분 좋은 단 맛은
어울릴 듯 안 어울릴 듯 하지만
이런 단맛과 레몬향, 뜨겁게 끓고 있는 닭육수와 합쳐서
최고의 궁합이 된다고

지금까지도 피곤할 때마다 한 번씩 생각난다니까

Q. 여기에서는 어떻게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거야?

 

여기는 또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러우 가 라 에' 하나밖에 없는 곳이야!

들어가서 몇 명이요~ 이것만 말하면 알아서 갖다 주고
음료를 시키려고 했다면 그 음료만 말하면 돼!

그러면 그걸 말할 줄 알면 되겠지?!

- 이곳을 가기 위해서 필요한 오늘의 베트남어! -

베트남어는 성조가 있기 때문에 성조를 살려서 이야기하는 것이 필수야!
간단하게 알 수 있도록 한국어 발음에 표기할 때는

→ = 평평한 성조, ↗ = 위로 음이 급하게 올라가는 성조
↘ = 아래로 음이 천천히 내려가는 성조, ↓ = 음이 밑으로 찍히듯이 내는 성조

1 = Một = 못↓
2 = Hai = 하→이
3 = Ba = 바→
4 = Bốn = 본↗
5 = Năm = 남→

일단 이렇게만 알고 있으면 5인분까지는 무리 없이 시킬 수 있지!
여기서 좀 더 욕심을 내면 '사람'이라는 단어만 알면

'Người' = 응어↘이 = 사람

Một Người = 1명, 1인분
Hai Người = 2명, 2인분

까지 말을 할 수 있겠지!

진짜 더더더더더더더 욕심을 내서
2인분 주세용~ 이라고 친절하게 말하고 싶다면!

Cho Hai Người Nha = 쪄→ 하→이 응어↘이 냐→

라고 말하면 베트남어 잘한다고 말할 거야!
그러면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되겠지!


여기까지 다 봤다면
러우 가 라 에(Lẩu Gà Lá É)를 먹으러 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우리 유튜브로 가서 보면 돼!

분위기, 맛, 표정, 말하기 등등 더 생생하게 느끼고 볼 수 있을 거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 안뇨옹~